나의 치킨 최적화 일지. 난 뭐든 최적화 하는걸 좋아한다. 일률적으로 루틴을 정해두고 정해진대로 생활하는걸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가장 중요한 치팅 중 하나는 치킨섭취이다. 치킨은 어릴때부터 나에게 가장 큰 보상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근데 이게 혼자 먹으려니 1마리가 너무 많더라. 사실상 한마리 시키면 3~4조각 먹고 물려버리니 남은 치킨은 보상이었던 모습이 무색하게 처치곤란이 되어버린다. 꾸역꾸역 먹느라고 점점 더 살이 찌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 이번 기회에 치킨 최적화를 해보기로 했다.
보통 내가 딱 맛있게 먹는 양은 반마리 정도이다. 우선 우리동네에서 도보로 방문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브랜드 중 반마리 치킨을 파는 곳을 찾아봤다. 도보로 방문할수 있는 거리에 있는 치킨집으로 추린 이유는 반마리는 보통 최저주문금액에 미치지 못해서 배달도 안될 뿐더러 반마리 먹는데 배달비내긴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무튼 그렇게 찾은 반마리 치킨이 있는 브랜드는 교촌,BBQ,맘스터치가 있고, 지하철을 타면 갈 수 있는 거리에 KFC도 있다. 냉동치킨이나 편의점치킨, 옛날통닭은 ‘프라이드치킨‘ 으로 간주하지 않는 이상한 필자의 소신 때문에 제외한다.
우선 우리동네의 맘스터치는 위생이 안좋단 이야길 하도 들어서 (알바해본 사람 찐증언) 몇년전부터 안먹기때문에 단호하게 제외한다.
(+싸이버거 진짜 좋아해서 2주 간격으로 먹었었는데…이젠 안먹게됨. 본사차원에서 위생관리좀 잘 해줬으면 좋겠다.)
무튼 나머지 교촌,BBQ,KFC를 하나씩 살펴보자.
필자는 참고로 순살치킨은 너겟이라고 생각하여 뼈치킨만 먹는다. 그래야 치킨 먹은 느낌이 남(오늘도 꼴값 ㅈㅅ…)
[교촌]



교촌은 주로 허니콤보를 먹는 편인데 아쉽게도 허니콤보는 반마리가 없다. 순살은 있는데 뼈는 없음. 탈락
간장베이스인 그냥 교촌치킨이나 레드 드시는 분들은 반마리 메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BBQ]

BBQ는 접근성도 좋고 반마리 후라이드(황금올리브) 메뉴도 있어서 좋다. 가격은 11,000원. 근데 여기서 문제는 어플로 주문할때 포장도 최소주문금액(13,000원)이 있다는 점이다. 전화싫어 인간이라 어플로 하는게 편한데 아니 내가 찾아가겠다는데 왜 최소금액이 있는지 모르겠네? 이해가 잘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니 뭐…어쩔수 없다. 그냥 제로콜라 큰거 추가하면 해결될 일이니 너무 많은 ATP를 소모하지 않도록 하자.
BBQ에서 13,000원 정도에 치킨 반마리(4조각)을 먹을 수 있다. 좋은 선택지인듯.
본인은 황올만 먹지만 다른 반마리 메뉴도 궁금하실 분들이 있을테니 메뉴판 링크 첨부해두도록 하겠다. 참고하세요.
BBQ치킨 반마리 메뉴 보기
[KFC]
마지막으로 KFC이다. KFC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밤 9시부터 10시까지 치킨나이트가 진행된다. 치킨나이트가 뭐냐? 간단히 말해서 1+1 이벤트인거다. 그니까 1조각에 3천원인 치킨을 2조각 준다는 말. 9~10시 사이 주문에만 적용되며 이 시간을 노리면 저렴하게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말.
치킨나이트는 매일 밤 진행되고, 더해서 매월 11일에는 시간 상관없이 1+1을 진행한다.
이렇게 1+1을 상시진행하다보니 제값주고 먹긴 아까운 마음에 낮시간에 치킨이 먹고싶어도 밤까지 참게된다. 1조각에 3천원 남짓이니 6천원이면 내 치킨할당량을 채울 수 있다. 치킨무를 대신해주는 코울슬로와 콜라를 추가하면 대략 11,000원 정도에 치킨을 먹을 수 있는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인건 맞지만 필자의 경우엔 다른 브랜드보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시간대를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는 점이 좀 아쉽다. 사실 시간은 고사하고 집에서 먼게 좀 그렇다 지하철 타고 왔다갔다하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그냥 BBQ반마리가 낫겠다는 생각.
실제로 어제밤에 처음으로 치킨나이트를 이용해봤는데 9시 좀 지나서 어플로 주문해두고 공유자전거(월패스권 있어서) 타고 다녀와봤다. 저렴하게 먹긴 했지만 뭔가 치킨으로 보상받는 느낌이라기보단 노동 후 먹는 식사 느낌이어서 별로였다. 아마 앞으론 안먹을듯…
참고로 치킨나이트 이용할 사람들은 어플로 주문하는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9~10시에 치킨나이트 적용해서 치킨사러오는 사람이 많다. 키오스크 대기줄도 생기고 주문이 밀리면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 하므로 어플로 오더 넣어놓고 픽업해가는걸 추천한다. 어플로 주문하니 9시2분쯤 주문 넣어서 5분만에 준비완료 되었다고 알림이 떴다. 물론 가는데에 시간이 더 걸려서 가자마자 받아볼수 있었다.
가격은 너무너무 좋지만 여러모로 불편해서(거리,시간 등) 아쉽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앞으로 BBQ에서 반마리 치킨을 자주 시켜먹게 될듯 하다. 13,000원정도면 가격도 합리적이고 남는 치킨도 없을테니 아주 좋은듯.
필자처럼 치킨을 좋아하는데 너무 많은 양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 글을 참고해서 치킨 최적화를 이뤄보길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