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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시작

권C 2024. 1. 12. 14:24

유입이 시작된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는 생성하고 한달가량이 지나야 활성이 된다고들 한다. 아니나다를까 그동안 유입이 없다가 최근 아주 미세하게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키워드를 잡고 관련된 정보를 양질의 글로 풀어내면 수익으로 이어진다. 근데 나는 애드센스 계정이 없기 때문에(날아감) 이 블로그는 그냥 편한 마음으로 해 나갈 생각이다. 운영하다가 애드핏 정도는 달아 놓을수도 있겠다. 맘 같아선 애드센스도 애드핏도 돈 되는건 모두 하고싶지만 아직은 벅차서 파트너스만 우직하게 해 나갈 생각이다. 그 마저도 요즘엔 진짜 설렁설렁. 네이버 블로그가 맥아리가 빠져버리는 바람에 포스팅을 안하는 날도 잦아지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 단 4시간만 글을 쓴다고 한다. 나도 그런 무라카미 하루키의 루틴을 본받아서 매일 꾸준히 3시간씩만 글을 써나가도록 할 생각이다. 잘 써지던 안써지던 상관없이 매일 3시간. 아침시간에 해 놓으면 남은 시간동안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겠다. 

 

작년에 수능을 치루고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그게 벌써 꽉 찬 2달이 다 되어간다. 처음엔 허탈했고, 그 다음엔 무서웠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라니 더 공부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현실도피하듯 보냈던것 같다. 이제서야 정신을 좀 차리고 생각해봤다. 이대로 포기할 수 있을까? 그건 또 아니었다. 다시 공부를 하는건 두렵지만 성적에 맞춰서 대학에 가고싶진 않다. 그래서 다시 공부를 할 생각이다. 

 

3시간 매일 일하고, 나머지 시간 공부하며 또 1년을 보낼 생각이다. 작년엔 일은 안했지만 올해는 불가피하다. 일을 안해도 공부야 할 수 있지만 좀 빠듯할것 같아서 하루 3시간 정도는 부담되는 시간은 아니라는 판단에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 블로그에 지금까지 남겨놓은 다짐들이 민망하다. 지금까지 진짜 방탕하게 지내왔다. 그동안 공부 열심히 했으니 좀 놀아도 된다는 생각이었던것 같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열심히 한건 맞다. 살면서 이렇게 공부해 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했으니까. 그건 진짜 내 자신에게 고맙고 자랑스러운 부분이다.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내 노력까지 폄하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튼 잘 놀았으니 이젠 조금씩 루틴을 만들어 가면서 또 알찬 하루하루를 만들어 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