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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용 학습용 아이패드 모델 선택 고민이라면? 명확한 기준으로 고등학생 대학생 모두 해결!

권C 2024. 2. 26. 23:16

오늘은 무슨 글을 써볼까 하며 그동안 모아놓은 글소재를 뒤적이다가 내가 요즘 가장 관심있는 것인 아이패드에 대해서 글을 써보기로 했다. 이건 아마 별도로 자료조사나 다른 투자시간 없이 바로 술술 쓸 수 있는 주제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내가 아이패드를 사려고 찾아본 무수한 시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대학입학을 앞두고 또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패드를 많이 찾아볼텐데 명확하고 명쾌하게 학습용 공부용 아이패드에 대해서 정리해볼테니 아이패드 어떤거 사야할지 고민이라면 천천히 따라오길 바란다.

우선 나는 공부용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하고자 했고 운 좋게 신학기 프로모션을 통해 1달 반 전쯤 구매해서 지금까지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있다. 아마 생애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매일매일 너무 행복하다. 혹자는 아이패드를 사면 인생이 바뀐다고 하더라. 더 가난하게 바뀐다고 (ㅋㅋㅋ) 근데 그건 맞다. 워낙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좀 후달리며 산 물건이긴 한데 마냥 가난해진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너무 편하고 행복한 공부라이프를 즐기고 있어서 난 주변에서 아이패드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면 무조건 추천해줄 생각이다.

우선 공부용으로 아이패드를 사려고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건 어떤 모델을 살지에 대한 결정일 것이다. 어떤 모델로 골라야 후회없이 야무지게 사용할 수 있을까?

아이패드를 공부용으로만 사용한다면 크게 사양같은건 중요하지 않다고들 한다. 실제로 출시일이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아이패드 9세대를 공부용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꽤 있다.


공부를 할때에는 펜슬 사용과 문서어플(굿노트, 노타빌리티, 플렉슬 등) 정도가 주 사용 패턴이기 때문에 고성능 모델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강 사이트나 유튜브, ott어플도 잘 돌아간다. 다만 아이패드 9세대의 경우에는 애플펜슬 1세대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좀 단점이다. 애플펜슬 1세대는 구형 모델로 충전방식이 하단 충전잭에 펜슬을 직접 결합시키는 방식이다.


이게 모양이 꽤나 괴상하기에 이런 별거 아닌 이유로 9세대를 사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소한 단점 외에도 주로 펜슬을 사용하게 될 공부목적의 유저에게 큰 단점이 있는데 화면 라미네이팅 처리가 어쩌구 저쩌구 해서 필기감이 되게 구리다고 한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펜슬과 화면이 닿으면 텅텅 거린다고 한다) 이건 확실히 에어나 프로와 비교되는 점이어서 펜슬을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면 9세대보단 에어나 프로 모델을 고려해보는게 좋겠다.

위 단점들을 감수할 수 있다면 9세대는 가성비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모델이다. 64기가 모델을 40만원 정도 선에서 구매할 수 있고(쿠팡 기준), 애플펜슬도 1세대는 2세대보다 저렴해서 대충 5~60만원이면 학습용 패드를 세팅할 수 있다.

다음은 학습용으로 가장 무난한 모델인 에어를 살펴보겠다. 왜 아이패드 10세대는 언급하지 않는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간단히 말하자면 10세대는 여기저기서 비추하는 모델이다.


9세대와 비교해서 디자인은 정말 이쁘고 베젤 두께도 얇아져서 언뜻보기에 에어의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에어랑 비교했을때 가격차이가 크게 나는것도 아닌데 성능은 훨씬 떨어지고 무엇보다 같이 사용해야하는 애플펜슬이 골치다. 기존 애플펜슬 1세대는 라이트닝 연결잭으로 되어있어서 라이트닝 연결부를 쓰는 9세대와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었으나, 10세대의 경우에는 패드 충전부가 c타입으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에 판매하던 애플펜슬 1세대가 아닌 c타입 애플펜슬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애플펜슬은 또 별도로 충전기와 연결해서 충전해주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공부용으로 사용할 사람이라면 펜슬을 자주 사용해주어야 할텐데 이걸 케이블로 따로 충전해줘야 하는 점은 꽤나 번거로운 일이 될수밖에 없다.

딱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닌데다 펜슬 사용의 번거로움도 한 몫하기에 10세대는 학습용으로 완전 비추.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도 없이 에어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가장 무난하게 많이 사용하는 아이패드 에어.


가격대는 8~90만원대부터 시작이다(쿠팡 기준) 펜슬은 2세대를 지원해서 패드 측면에 붙여서 페어링과 충전을 할 수 있다.


가장 편하고 이상적인 방식이다. 펜슬까지 세팅하면 100만원 가량의 돈이 들어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기기임은 확실하다. 다만 디자인이 거슬림 없이 이쁘고 펜슬도 다른 모델들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가장 선호도가 높다. 물론 학습용 기기로 성능은 차고 넘친다.

에어 다음 모델은 프로인데 사실 학습용으로 프로는 너무 고스펙 모델이라 추천하긴 좀 그렇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학습용 외의 용도 (영상편집이나 다양한 프로그램 사용)가 있다면 프로로 가는게 가장 마음이 편하다. 더해서 프로는 11인치와 12.9인치 두가지 형태의 모델로 나뉘어지는데 11인치는 에어와 화면크기가 똑같아서 그냥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만 생각하면 되겠고 12.9인치는 11인치보다 큰 화면이라서 공부하는데에 더 편하다고 한다. 하지만 학생이라면 휴대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굳이 12.9인치를? 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12.9인치는 너무 비싸기도 하다.

프로 모델은 사실 학습용만으로 쓰기엔 너무 고사양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추천하지 않는다. 필자는 신학기프로모션과 교육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결국 프로 11인치 모델을 사긴 했지만… 만약 이런 행사가 아니었다면 그냥 에어로 구매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부용 아이패드 어떤 모델로 골라야 할지 정리해보면 아깝지 않게 가성비 좋게 사용하고 싶다. 너무 큰 돈 들이기 부담스럽다 하면 그냥 아이패드 9세대로+애플펜슬1세대 조합으로. 나는 디자인도 중요하고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자석 충전이 되는 애플펜슬2가 쓰고싶다 하면 아이패드 에어+애플펜슬2 조합으로 가시길.

끝으로 전자기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기도 하고 대학갈때 또 기존에 쓰던거 쓰기 껄끄러워지기도 하니까 부모님 돈으로 구매할 고등학생이라면 저렴한 9세대로 아깝지 않게 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만약 본인이 대학생이라면 알바 좀 더 해서 에어로 사서 대학내내 쓰고 취업 이후에도 OTT 머신으로 야무지게 사용하자.

여기까지 공부용 아이패드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다. 간단히 정리하면 9세대냐 에어냐 둘중 하나인데 둘 다 장단점이 워낙 명확하니 여기까지 읽었다면 마음이 딱 정리 되었을 것이다. 뭐가 되었든 본인의 상황과 재정상태에 맞춰 잘 구매해서 행복한 공부 라이프를 즐겨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