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용 저소음 선풍기 추천? 일단 살펴보기 소음 휴대성 중심으로
최근 스터디카페 월권을 결제해서 다니고 있다. (앞선 많은 포스팅에서도 많이 언급했지만)
무튼 지금 다니는 스터디카페는 독립실이 있어서 되게되게 만족하며 다니고있다. 시야도 원천 차단되고 문이 달려있고 사방이 막혀있어서 소음도 다 차단된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문 아랫부분에 환기창이 좀 뚫려있긴 하지만 너무 작아서 공기가 탁해지거나 패드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발열때문에 후덥지근 해지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작은 선풍기가 하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급한대로 집에 굴러다니던 휴대용 선풍기를 가지고와봤다. 워낙 조용한 공간이라서 그런지 소음도 큰것 같고 생각보다 너무 국소적(?)이라고 해야하나 바람이 얼굴에 집중적으로 오고 또 각도조절도 안돼서 불편했다. 그리하여 여름이 곧 다가오기도 하고 사실 요즘에도 패딩을 입고 몸을 움직이는 탓인지 스터디카페에 도착하면 살짝 더운감이 있기도 해서 아예 탁상용 선풍기 하나를 장만하기로 했다.
우선,가지고다녀야 하니 휴대성이 좋아야겠고, 정숙한 공간에서 사용하는 만큼 소음도 적었으면 좋겠단 생각이었다. 먼저 눈에 들어온 제품은 바로 이거였는데
오아 스퀘어 탁상용 선풍기


디자인이 워낙 이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것 같다. 무게도 200그램대로 가벼운데다가 판형으로 생겨서 가방에 가지고다니기에도 좋아보였다. 진짜 잘만든거 같은데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면 소음이었다. 생각보다 소음이 좀 있다는 후기들이 간간이 보였다. 가격도 딱인데 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좀 더 조용한 탁상용 선풍기를 찾아보았다. 딱히 특별할것 없는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선풍기들중에서 유독 조용하단 말이 많은 선풍기를 발견했다.
솔러스에어 탁상용 선풍기


고정형 모델이 있고(위), 좀 더 신형처럼 보이는 좌우회전에 타이머 기능도 갖춘 모델(아래)이 있다. 가격은 후자가 역시나 더 비싸다. 내 예산은 대략 2만원 내외였는데 좀 초과되긴 했지만 조용한게 우선이니 두 제품을 더 자세히 살펴봤다.
사실 내가 쓸 선풍기는 헤드 위아래 각도조절이랑 조용하고 시원하기만 하면 되기에 고정형 모델이면 충분하다. 근데 고정형은 디자인이 영 구리다. 잡다한 기능까진 필요 없지만 그래도 이왕 쓰는거 이뻐야 애정이 생기니까 조금 더 비싸더라도 신형으로 마음이 기운다.
무게는 구형이 440g 신형이 550g 기능도 많아지고 배터리 성능도 개선되어서 그런지 무게가 많이 늘었다.
루메나

탁상 선풍기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루메나. 이름값인건지 가격도 오늘 소개하는 제품들 중 가장 비싸다. 디자인도 준수하고 무엇보다 버튼식이 아니라 다이얼식 조작부라서 소음없이 작동시킬수 있다는게 매력적이다. 근데 한가지 걸리는건 몇해 전 루메나에서 탁상용 선풍기를 구매했었는데 딱 1년 사용하니 맛탱이가 가서 버렸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때 제품이랑 같은 제품이 아니긴 하지만 뭐랄까…브랜드 신뢰도가 좀 떨어진달까? 개인적인 경험이고 그 제품도 단지 뽑기운이 없었던것 일수도 있지만 나에겐 그닥 이미지가 좋은 브랜드는 아닌지라 고민하게된다.
무게는 460g으로 휴대성은 준수한 편인듯.
필자는 아직 마음을 정하진 않았지만 더 찾아보긴 귀찮아서 아마도 루메나 또는 솔러스에어 신형으로 구매하게될듯하다. 구매한 이후에 충분히 사용해보고 또 후기 남기러 오겠음. 조용하고 시원한 탁상용 선풍기 찾고있었다면 고민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끝.